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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3 11:50
KBS대전 라디오 다문화이야기 4
 글쓴이 : 외국인복지관
조회 : 36  
KBS라디오 매거진 이주민 다문화이야기 4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시즌입니다.
이주외국인들은 여름을 어떻게 지내는지 김봉구 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관장님 요즘 휴가철인데요? 한국인들은 산과 바다, 계곡으로 피서를 많이가잖아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은 여름을 어떻게 지내나요?

A1. 네, 예년에 비해 폭염이 심해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데요,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은 이 무더위와 싸우며 어려운 여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외국인복지관에서는 해마다 외국인 한국바다체험행사를 진행합니다.

Q2 한국바다체험요? 외국인들과 해마다 바다로 피서는 가시는군요?

A2 네, 지난 7/28-29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다문화가족, 탈북민, 이주노동자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탈하게 한국바다체험행사를 마쳤습니다.

Q3 400명이 대천바다를 갔군요? 외국인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A3 네 다문화가족이나 노동자, 탈북민들이 넓은 바다를 보고, 해수욕도 하고,
또 친구들과 같이 버스로 이동하면서 고국 이야기 등 이야기 꽃도 피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에 해수욕을 하면 겨울에 감기가 걸리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분들 건강이 중요하니까 여름에 꼭 해수욕을 하는것도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Q4 관장님, 그런데 어떻게 이런 바다체험 행사를 준비하게 되셨나요?

A4 네 한국분들이야 자가용도 있고, 언제든 서해 남해 동해 바다를 가잖아요?
휴가철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친구들과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고, 야유회를 가기도 하는데
외국인들은 자가용이 거의 없고, 한국지리나 교통이용 등 불편한 점이 많아서 바다를 잘 못가거든요.
그래서 TV에서 보는 한국바다를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2003년부터 한국바다체험행사를 시작해 올해 15회째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Q5 한국바다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분들 중에 바다를 처음보는 분들도 있나요?

A5 네 그렇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도 있잖아요? 어느나라가 바다가 없을까요?
네 바다가 없는 나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히말라야산의 네팔은 산맥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바다가 없어요. 이분들 태어나서 바다를 처음 보는 거에요.
한국에 일하러 와서 바다도 처음보고 그 감격은 매우 크죠. 사진도 많이 찍고 고국에 돌아가 한국바다를 자랑한답니다.
몽골도 바다가 없어요. 라오스도 없고, 우즈베키스탄도 없어요.
바다가 있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도 자기 나라에서 바다를 못가본 분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처럼 레저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자가용 보급률도 낮구요,
도로기반시설도 잘 안되 있어서 바다가 있어도 바다를 못간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Q6 아 그렇군요. 관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외국인분들의 한국바다체험은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하는 것이군요?
문광부나 지자체나 정부가 좀 적극적인 정책을 펴면 좋겠는데요?

A6 네 그렇습니다. 외국인노동자, 유학생들은 한국에 영주할수 없거든요.
다 자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에서 다양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아가는 것은 결국 우리 국익에도 보탬이 됩니다.
이분들이 한국의 홍보대사가 되죠, 또 한국 제품들을 이용하게 되죠.
한국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도 평생 한국과 인연을 맺고 산다는 점에서
우리정부도 근시안적인 외국인정책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을 갖는게 국익에도 도움이 됩니다.

Q7 네 그렇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나눠주는게
결국 한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란 말씀이시군요.

A7 네 그렇죠. 국내거주 225만명중 다문화가족외엔 다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한국에 거주할동안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한국의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나 정부나 좀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사계절이 있잖아요? 사계절이 없는 나라들도 많거든요.
더운 남방쪽에서 오신분들은 한국에서 겨울에 눈을 처음 보는거에요.
고국에 돌아가 한국에서 사진찍은 눈사람을 자랑하거든요.

네, 오늘은 외국인 한국바다 체험행사를 알아봤습니다.
많은 외국인분들이 한국의 다양한 명소들을 많이 찾아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가는게
결국 우리나라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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