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인터뷰 이어집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인데요.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이

없다, 외국인에게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외국인 노동자에 내국인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발언에 대해 황 대표는 최저임금의 문제를 지적한

발언이었을 뿐이라며 해명을 했습니다만,

정치권은 물론 노동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어떤지...

현 실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김봉구 관장 모셨습니다.

1.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십시오.

관장님께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활동하신지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 대전, 충남 지역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몇 명 정도 되나요?

2. 요즘 황교안 대표가 외국인에게 똑같은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발언을 한 후, 정치권과 시민단체 사이에서도 떠들썩합니다.

관장님께서..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그럼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토대로 하나하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팩트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 기여한 것이

없기 때문에 월급을 똑같이 준다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4. 외국인 노동자들이 세금을 내는 것도 없다고 하는데...

실제는 어떤가요?

+ 외국인 노동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 세금으로 주는 것입니까?

5.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에겐 숙식비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했는데..

현 실태는 어떤가요?

6.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하는데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이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은 국내 인력을

구할 수 없는 3D업종에 한정돼 있지 않습니까?

7. 이렇게 파장이 일다보니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한 발언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바로 잡자는 취지로 말한거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이런 해명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방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