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8-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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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아닌 우리 가족” - 대전 외국인이주노동자센터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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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아닌 우리 가족” - 대전 외국인이주노동자센터 연수
김진이 기자 kjini@kmctimes.com
‘다문화사회 공생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연수에서는 이주민 1백만 시대에 우리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다문화사회 공생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전국 기자단 국내 연수 교육이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3일간 진행된 교육을 통해서 참석자들은 이주민 1백만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들을 모색해 보았다.
대전외노센터 김봉구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대표가발제를 맡고 곽영숙 팀장(시흥시 외국인 복지센터), 김호철 국장(익산 카톨릭노동상담소), 석창원 대표(광주 외국인근로자 선교회), 우옥분 소장(대구 이주여성 인권센터), 장수찬 교수(목원대 행정정보학과), 주혜진 박사(대전발전연구원)가 패널로 참석했다.
한국염 대표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하여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노동력으로 간주하는 현 정부의 잘못된 외국인 인력정책과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향후 5년 내에 ‘이주노동자와 그의 가족을 위한 국제 협약’을 비준토록 한다든지 현재 고용허가제의 모순을 시정하여 노동허가제로 진전시키겠다는 등의 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노동자와 함께 거론된 여성 이주민의 경우 현재 한국에는 약 25만여명의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노동자의 신분으로 14만명, 국제결혼으로 지주한 10만명, 유흥비자를 통해 들어온 1만여명으로 구성돼있다. 한 대표는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 현장에서 인종과 피부색, 저개발 국가 출신, 그리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3중 차별을 받고 살아간다고 주장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가정폭력과 성적학대와 인격모독, 가정유기, 한국화라는 문화폭력, 매매혼적 결혼과 여성의 상품화, 인신매매성 결혼중개과정, 매매혼적 결혼 조장하는 지자체의 농어촌 장가보내기 사업 등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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