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iframe src=http://ad.naver.com/adshow?unit=120A width=240 height=240 border=0 frameborder=0 scrolling=no marginheight=0 marginwidth=0 align=center></iframe>

(::고준석 공정출하부 반장::) “가족과 고향의 품을 떠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분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어 고향을 떠올리게 해주고 싶었습니 다.” 고준석(44) 포스코 광양제철소 공정출하부 반장은 한가위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하는 나눔행사에 대한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포스코 프렌즈봉사단이 자신의 동료도 아닌 다른 회사에서 일하 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 반장 때문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고 반장은 2000년초 언론에 외국 인 근로자에 대한 처우에 문제가 많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개인적 인 관심이 생겼다. 그는 광양시청 등에 확인해본 결과 80명 안팎 의 외국인 노동자가 3D 업종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 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 며 한국 정착을 도왔다. 그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외국인 근로 자들의 고충처리다. 이들의 주된 고민은 임금체불과 체류기간 연 장이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도 어려운 일인 만큼 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직접 임금체불업체의 사장을 만나가며 밀린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게 성심성의껏 외국인 근 로자들을 만나 왔기 때문에 고 반장은 광양지역 외국인 근로자들 에게 ‘맏형’으로 통한다.

권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