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기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잔치가 8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렸다.

'부산외국인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주최로 마련된 아시아 문화한마당은 이번이 5회째로 아시아 각국의 사회문화 풍물전시 및 체험, 이주노동자 사진전, 아시아 음식맛보기, 각국 퀴즈풀기, 민속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혼례를 치르지 못한 중국인 연인 등 다국적 연인 두 쌍이 부산시민과 외국인노동자 등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한국의 전통혼례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외국인노동자들이 모여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나라 문화도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서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한자리에서 여러 나라 문화를 볼 수 있어 좋았고, 부산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웃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sj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