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0-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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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국인 노동자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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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외국인 노동자 축제 한마당
[조선일보 2006-10-19 02:56]
부천서… 각국 전통 문화 총출연
부천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지구촌 하나되기 2006 다문화 축제’ 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 시내 30여개 시민사회·복지단체로 구성된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이 주관한다. 행사에는 네팔, 러시아,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 일본 등 12개 국가에서 온 노동자들이 참여한다. 부천 시민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물놀이 퍼레이드, 미니 축구,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국 문화 경연 대회에 이어 서로의 문화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OX 퀴즈’, 각 나라의 전통 음식 전시회가 열린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직원들이 나와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고충 상담도 한다. 방글라데시 전통 혼례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주 노동자 실제 결혼식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성균관대가 함께 하는 크리켓 대회도 볼거리다. 특히 각국의 전통 의상 입어보기, 전통 공예 체험 하기 등은 다문화 시대에 상대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 초청한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상급 가수들과 중국 여가수의 공연, 남성 5인조가 펼치는 스리랑카 전통 공연, 새터민(탈북자)들의 북한 민속 공연, 장애우 합창 공연 등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연들도 펼쳐진다.
부천다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명, 외국인 이주노동자 40만명, 국제결혼율 13% 시대에 ‘다문화 공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번 축제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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