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1월 20일(일) 오후2시 무료진료소 14주년 기념식을 통해
매주 일요일 사랑의 인술을 실천한 모범 의료봉사자들을 표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반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김범수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일요일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치료 후 미소지으며 감사인사 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소회를 밝혔으며,
매주 일요일 진료소를 찾아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베트남 이주노동자 후잉 씨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진료와 치료, 투약해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건강한 한국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봉구 관장은 “14년째 의료봉사로 인술을 베풀어 주신 주신 600여명의 의료진께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소는 2005년 1월 17일 개소해 지난 14년간 34개 국가
18,961명의 이주외국인들에게 40,719건의 일반, 한방, 치과진료, 물리치료, 무료투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장시간 노동과 의료기관 일요일 휴무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6백여명의 의료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교대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27개 국가 27,303명에게 31,764건의 각종 법률상담을 통해 고충도 함께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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