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01 15:40
|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정책 강화해야" - 노동절 맞아 대전외노센터 성명 발표
|
 |
 조회 : 2,684  추천 : 539
|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정책 강화해야" - 노동절 맞아 대전외노센터 성명 발표
장재완 기자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소장 김봉구, 이하 외노센터)가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 평등보장,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보다 더 현실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노센터는 "현재 50만 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우리사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며 "중소제조업, 서비스업, 농축산어업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이어 " 그러나 이들은 가난한 나라 출신이라는 이유와, 유색인이라는 이유 등으로 아직도 차별과 편견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며 "근절되지 않는 임금체불, 산업재해의 과노출, 건강권 부재, 생활, 문화, 종교 등의 차이로 인한 부적응, 현 제도의 문제점 등 이들이 겪는 고충은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외노센터는 또 "고향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왔으나 한국사회가 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인간이 아닌 일하는 기계요, 동물원의 원숭이 대하듯 함으로 이들에게 심적인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와 정책이 이들의 노동권과 사회권, 건강권을 모두 보장하고 있는 듯하나 실제로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외노센터는 정부를 향해 "세계노동절을 맞아 모든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 평등보장,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정부는 좀 더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이고, 현실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수립해 이들이 체류하는 동안 별 불편함 없이 한국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