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 기자

▲ 대전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천진시 무청구 양촌에서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센터(이사장 김용우 목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천진시 무청구 양촌에서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지역 의료봉사 활동에 이어 중국 천진에서 양방, 한방, 치과 진료와 투약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온 외노센터 의료봉사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양촌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인근 도시인 베이징과 천진까지 거리가 멀고, 언어 소통 문제를 비롯해 중국 의료시설과 의약품 낙후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신현정 대전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센터 소장은 “이건형 교민회장이 한국에서 온 의료봉사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진료받은 교민들은 속시원하게 진료를 받았다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김봉구 대전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소장은 “이번에 중국 의료봉사 활동을 다녀오면서 교포들의 어려움을 실감했다”며 “기회가 닿는대로 봉사의 폭을 넓혀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센터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양방, 한방, 치과진료, 투약 등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10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진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대전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센터의 의료봉사와 후원에 관심있는 분은 222-62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