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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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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 바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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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이주 외국인 300여명을 충남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초청해 한국 바다 체험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시랑시민협의회와 NH농협은행 대전본부, 한화그룹 대전지역 봉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과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 다문화 가정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에는 후원 기관 임직원 20여명도 참가해 이주 외국인의 친구이자 관광 가이드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의 한국 바다 체험 행사는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외국인을 위로하고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가 신청자 가운데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외국인이 적지 않고, 행사 기간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머드축제까지 열려 이주 외국인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외국인복지관은 기대하고 있다.
네팔 출신 외국인 노동자 슈크라이 바랄(28)씨는 "네팔에는 바다가 없기 때문에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봉구 관장은 "주로 3D 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향을 떠나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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