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2-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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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인권개선 목소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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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3일 (화)
외국인 노동자 인권개선 목소리 줄이어
11일 전남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로 인해 외국인 수용자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는 12일 성명을 통해 “불법체류자는 비자만기를 초과한 초과체류자이지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란 용어를 사용함으로 이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밝혔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포용정책을 실시함으로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권탄압국가라는 오명을 받지 않고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 선진사회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센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는 추방정책이 능사가 아니고 50만 외국인노동자와 중소기업, 민간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진사회로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심도 있게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교회인권센터도 12일 성명을 내고 “외국인 보호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인권침해 요소를 조속히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인권향상과 유사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센터는 전했다.
명정철 기자 cup4@c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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