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9-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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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사람들 - "가진 것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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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63  추천 :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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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하는 일
대전과 인근지역에 아시아 20개 국가에서 온 1만 여명의 외국인노동자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교육, 무료진료, 법률상담, 한국문화체험, 쉼터제공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NGO)로서 외교통상부장관(반기문), 보건복지부장관(김근태), 대전광역시장, 대전참여연대 시민상을 받은 단체입니다.
일하면서 어려운 점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하더라도 장시간 근무로 인해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불법체류에 의한 신분상의 문제로 인해 안정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후원금으로만 운영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으로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지원 대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에게 대하는 태도
외국 인력은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체에 종사하며 우리나라의 기초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산업역군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또한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갑근세까지 납부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지난 8월에는 급기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한국사회는 다민족 사회가 된 현실을 직시하고 ‘단일민족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순혈주의 전통 속에 담겨있는 인종적 우월성의 관념이 인종차별적 사회통념을 부추김으로써 다인종으로 살아가는 한국사회의 미래가 우려스럽다는 지적입니다. 인권,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여전히 놓여 있어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있어서 우리정부와 사회는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차별 철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복지회관 건립을 통하여 무료진료와 법률 상담,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체험 및 쉼터 제공 등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하고자 합니다. 현재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이지만 여기에서 그쳐야하는 일이 아님은 분명하기 때문에 복지회관 건립 및 외국인노동자 인권보호 활동을 통해 Ugly Korea 에서 Thank you Korea 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여러분에게 자원봉사를 권유합니다. 나를 위한 삶을 넘어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나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나와 다름을 바라보며 진정한 자아실현을 일궈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로를 위한 인류애의 발휘를 통해 함께 행복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용전편집장yongjun@d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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