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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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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급작전' 방송 - 외국인노동자 추석행사(최인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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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01  추천 :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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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소식
김: 나홀로 쓸쓸히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 그 가운데서도 집 떠나와 있는 외국인노동자들, 이주 여성들....
홍: 오늘 내고장 소식에서는 대전 외국인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최인환 의료부장과 전화연결 해서 추석을 맞아서 열리는 이주 외국인 추석한마당 행사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화연결 - 최인환 부장님 ( 042.631.6242 )
김: 대전 외국인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흔히 대전 외노센터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추석행사를 시작하신 게 벌써 몇 년 됐죠?
최: 2003년부터 시작했으니 어느 덧 올해도 6년째가 되네요.
김: 처음에 어떻게 해서 이런 행사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최: 이러한 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고향을 찾아 떠나는데 반헤 고향을 갈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기숙사에 남아 쓸쓸하게 지내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을 보고 고향에 갈 수 없는 이들을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홍: 보통 몇분 정도나 되는 분들이 참석을 하시는가?
최: 보통 15여개국 100~150여명이 참석합니다.
김: 그분들 반응은 어떠신지?
최:대부분 명절에 기숙사에 홀로남아 쓸쓸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인데 이러한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석한 이들의 반응은 상당히 좋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신기해하면서도 즐거워합니다.
홍: 올해는 행사 날짜가 정확히 언제?
최: 올해는 9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경에 대화동에 위치한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시작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홍: 추석한마당행사이니 만큼 푸짐한 음식, 또 여러 가지 오락거리들도 준비를 하셨을텐데 어떤 프로그램들 준비하고 계신지? (전통음식, 전통놀이, 한국노래부르기 장기자랑, 한복입어보기 등등)
최: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국 노래 부르기 및 장기자랑 대회, 한복입어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 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우리 음식은 어떤 것? 음식준비는 누가 하셨는지?
최: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힘든 일을 많이하는 특성상 불고기와 삼겹살 같은 육류 관련 음싣를이고요 음식준비는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때마다 도움을 주시는 음식 업체를 통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그분들이 평가하는 대전 생활은 어떻다고 하는지? 어떤 어려움들을 얘기하시는지?
최: 대부분 대전 생활에 만족을 하고 있는데요. 굳이 어려움 점을 꼽으라면 대전의 산업 기반 시설이 많지 않다보니까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과 설령 일자리를 구했다 할지라도 일이 많지 않아 월급을 많이 받지 못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홍: 주로 참석하시는 분들은 평소에도 대전 외노센터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일 것 같은데... 그날 참가자격에 제한이 있는 건 아니죠?
최: 전혀 제한이 없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물론 이주여성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한국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김: 그런데 이번 외국인 추석한마당 행사 외에도 대전 외노센터에서 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아주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죠?
최: 그렇게들 말씀해 주시는데요. 저희센터에서 하는 일은 크게 법률 상담과, 한국어 교육, 쉼터제공, 무료진료, 이번 같은 추석행사 외에도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 행사를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홍: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비용들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결을 하시는지?
최: 사실 저희 단체가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보니 정부의 보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뜻있는 분들의 후원이나 단체의 후원을 통해 운영을 하고 있으나 일정한 수입이 아니기에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저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홍: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들 가운데서도 혹시 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최: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방문하셔서 봉사활동을 하셔도 되고요 매달 일정한 금액을 후원해 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센터에 전화를 주시면 담당자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 외국인분들이 아니더라도 쓸쓸하게 추석지내는 분들 가운데서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참여하셔도 될까?
최: 물론입니다. 올해는 저희가 행사하는 날이 추석당일인데요 혹여나 사정이 있으셔서 고향에 가지 못하시 분들 중 외국인 노동자들과 뜻 깊은 추석을 보내기 워하시는 분은 모두 환영합니다.
김: 이주 외국인을 위한 추석한마당 행사... 잘 마치시길 바라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홍: 지금까지 대전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센터의 최인환 의료부장과 전화연결해서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 행사 소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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