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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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좋은아침입니다> 신년 특별대담과 분야별 전망 인터뷰-김봉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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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 살롬! 좋은아침입니다" <2009년 신년 특별대담 및 분야별 전망 인터뷰>
방송일 : 2009년 1월 15일(목) 07:41-53
대담자 :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 소장 김봉구 목사
<아나운서>
샬롬 좋은아침입니다. 2009년을 맞아 지역대표 인사와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신년 특별 대담과 분야별 전망 인터뷰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올 한 해 외국인선교를 전망해봅니다.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소장으로 계신 김봉구 목사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질문과 답변>
1. 목사라고 하면 목회의 길을 갈거라 생각을 하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외국인노동자들과 관계를 맺게 되셨습니까?
- 신학교 때에 감리교 창시자 웨슬리 목사님이 교회를 창립하실 때마다 사회봉사기구를 같이 설립했던 것을 보며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을 동시에 이루신 신앙과 신학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대화동에 교회개척을 준비하면서
대화공단에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아서 이 사역을 7년 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현재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는 외국인이 몇 명 있습니까?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 하는 일들을 어떤 겁니까?
- 대전에는 1만 5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있고, 그 중에 5000명 정도가 외국인노동자이고,
3000명 정도가 결혼이주여성입니다. 나머지는 연구원, 유학생들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섬기는 분들은 외국인노동자 2000명, 결혼이주여성 200명 정도 입니다.
저희는 이 분들에게 일 년에 1000명 정도에게 각종 법률상담과 매주일 오후에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주중에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통해 빠른 정착을 돕고 있고,
명절행사라든이 지역축제 참가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는 일들을 하며,
이러한 사역을 통해 이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선교와 예배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3. 올 한 해 외국인선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 분야는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봅니다. 현재 한국에는 외국인이 100개국가 이상에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있고, 그중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에 대해 미흡합니다.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선교전략도 없고, 한국에 들어오기 전과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를 연계해서
선교적 접근을 할 수 있는 전략들이 필요합니다.
이분들이 자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지에 있는 선교사님들과 협력하면 현지선교의 훌륭한 중간자로
쓰임받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선교자원입니다.
더 많은 교회가 성도들이 이들을 위한 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하시고,
선교를 위해 머리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4.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선교할 수 있을까요?
- 지금 선교를 하고 있는 센터들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주중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역은
주중에 시간여유가 있는 여선교회 회원들이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한국음식을 가르쳐주는 사역의 경우 일주일에 하루정도
교회식당에서 그분들을 초대해서 가르쳐주는 것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의료봉사가 가능한 전문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 씩 있는 무료진료시간에 참여하여
양방, 한방, 치과, 투약의 분야에 봉사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명절 때에 외국에 나와 고생하는 이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향수를 달래며
음식이나 선물을 나누고 위로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는 바자회를 통해 더운나라에서 와서 추운겨울을 처음 만나 고생하는 분들에게
겨울의류를 제공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이같은 식으로 사회복지적인 접근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열고,
그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5. 색안경을 끼고 외국인을 보는 우리에게서 고쳐져야 할 것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 몇 해 전에 공주의 한 공장에서 설명절이 끝나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노동자가 자살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다들 고향을 방문하고 즐거운 때를 보내지만, 이들은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향수병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절실한 것입니다.
또, 이들은 아시아 선교를 위한 교두보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귀중한 손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방 나그네를 섬기고 돌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우리 성도들부터 아시아에서 온 이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선교에 파트너요, 교두보로 여기며
섬기고 돌본다면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삶이 될 것입니다.
6.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게 나누고 싶은 기도제목을 말씀해 주시죠.
- 대전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들이 주일에 갈 곳이 마땅치 않고, 서로 교제하며 한국인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위한 복지센터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오랜 기도제목입니다.
이주민 선교센터를 마련해서 이들이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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