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동체학교 '친구되기' 개소식

다문화 가족 자녀(이주 노동자 자녀)와 새터민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설립된 아시아공동체학교가 방과후학교를 무료로 개설한다. 또 도서관도 새로 개관해 다문화 자녀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22일 오전 11시 학교 강당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아시아 공동체와 친구되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방과후학교는 다문화 가족 자녀 뿐 아니라 이주 여성 및 노동자,새터민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교과영역의 경우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창의력 수학과 글쓰기 과목을 지도하게 된다. 특기적성교육의 경우 한국 전통무예인 택견을 비롯해 오카리나,치료 미술,애니매이션,종이접기 등에 관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경성대 멀티미디어대학 강의실에서 컴퓨터 기초 이론과 실기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주 여성과 노동자를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취학 아동을 둔 이주민들을 위해 한글 받아쓰기,학습지도 일기 등에 관한 강의를 개최하고 학부모들이 취학 아동들의 공부를 도울 수 있도록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 또 아시아공동체학교는 부산시교육청이 지원한 책 1천200여권으로 도서관을 만들어 22일 개관했다. 김종균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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