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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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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어렵지만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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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어렵지만 너무 재밌어요"
"한국말 어렵지만 너무 재밌어요"
건양대학교가 국제결혼을 한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이 대학에 따르면 충남 계룡시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21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계룡대에 있는 대학 부설 평생교육센터에서 한국어와 영어,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새댁들로 대부분 한국말이 서툴러 불편을 겪어 왔으며 대학측은 이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보다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하도록 돕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채영해씨(33·여·중국국적)는 "부부 간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시댁 식구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건양대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해 문화유적지 탐방 기회 등을 마련하는 등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행정기관 등과 협조해 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철호기자 ch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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