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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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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알콜중독 네팔인 치료후 귀국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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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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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알콜중독 네팔인 치료후 귀국 도움
[뉴시스 2006-12-26 14:16]
경기 안산시 외국인복지지원과 직원들이 알콜중독과 각종 질병으로 실직상태에서 고생하고 있던 불법체류 네팔인을 정성스럽게 치료, 본국으로 무사히 귀국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네팔인 T씨는 9년전인 지난 97년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입국, 안산 반월공단 공장등지에서 일하면서 고국에 있는 부친의 의료비와 생활비를 송금해 주는 등 효자였다.
하지만 부친이 결국 질병으로 사망해 충격을 받은뒤 술에 의존하면서 알콜중독자로 타락했다. 앞친데 덮친격으로 우측척골신경마비증으로 손가락 일부의 기능이 상실돼 직장마져 잡지 못하고 노숙자로 전전하던중 안산시 외국인복지지원과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
외국인복지지원과는 T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후원자 발굴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귀환여비도 마련해줘 지난 11월초 T씨를 본국으로 무사히 출국 시켰다.
외국인복지지원과는 또 지난 3개월동안 인도네시아 1가구 3명, 중국동포 7가구 10명에게 긴급생계비를 지원했고 정신질환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러시아인 2명을 응급치료후 귀국시키기도 했다.
최종재 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안산지역에 살다보니 다앙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생계형사건. 사고 등에 대비,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들의 복지. 인권 등에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긴급이 필요한 외국인들의 생계비. 의료비, 장제비, 귀환여비 등 사안에 따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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