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박종인기자]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사장 김해성 목사)을 후원하는 ‘희망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랑으로 한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4년 7월 개원한 이래, 무료 진료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병원의 재원 마련을 위한 행사다.

이번 콘서트에는 러시아 국립 타타르스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검은 눈동자’ ‘백학’ 등 러시아 민요와 영화음악, 그리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등 주옥 같은 작품을 들려준다. 이어 이숙인·김기연의 플루트 듀오가 ‘헝가리 테마에 의한 판타지’ 협연을 펼치고 황세미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마림바 협연이 이어진다. 테너 권오혁과 바리톤 정건채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입장료는 5만원.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병원 운영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