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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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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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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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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의 마리아 테레사 그리뇨(40.여)씨가 3일 청원군청공무원합창단과 가덕면주민자치위원회가 마 련해 준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뇨씨는 군 공무원합창단이 자선음악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조성하는 ' 행복이 가득한 집' 2호의 대상자로 선정됐던 인물. 합창단이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이 집 터와 함께 가전제품을 제공하 는 등 십시일반 힘을 보태 60여㎡ 규모의 집을 지어 이날 입주식을 연 것이다.
2000년 이 곳으로 시집을 왔으나 3년 전 남편을 잃는 바람에 두 아들과 기초생 활수급자로 어렵게 살아 왔던 그리뇨씨는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열심 히 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시종 눈시울을 붉혔다.
(글.사진 = 박재천 기자) jcpark@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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