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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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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다문화 가정 교육에 지자체 지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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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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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교육에 지자체 지원 있어야
우리나라에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그 자녀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거나 문화적 편견이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농촌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농촌지역의 국제결혼 가정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어 농촌에서 다문화 가정을 만나는 일은 자연스러울 만큼 흔한 일이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파급 속도와는 다르게 사회적인 대책은 미비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원활한 가정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문제에 있어 언어발달이 지체돼 학습능력이 낮은 것은 물론 친구로부터 집단 따돌림, 그리고 지나친 편견으로 일관돼 사회적인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 복지, 환경조성을 위한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자녀 교육을 위해 경제적·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다문화 가정 자녀가 정규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지원과 함께 우리 사회에 다문화주의를 전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공동체적 프로그램 개발과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미약하지만 정부부처에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선 다문화 가정의 적응·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지역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관심부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의 직접적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동체 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과제들을 발굴해 지역구성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궁극적으로 정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를 잇는 제반 다문화 가정 대책이 수립 시행돼야 한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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