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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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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실크로드 선교대회’… 중앙아시아 전도 주제 특강· 바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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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실크로드 선교대회’… 중앙아시아 전도 주제 특강· 바자회 열어
[국민일보 2006-10-19 22:42]
만리장성의 서쪽 끝 관문인 가욕관(嘉欲關)이 서울 저동 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 등장했다.
‘실크로드 생명의 길’을 주제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영락교회는 교회 내 베다니광장에 모형 가욕관을 설치했다. 영락교회가 중국을 거쳐 만리장성과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로 선교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가욕관이 설치된 베다니광장에서는 19일 선교바자회가 열려 마치 동서양의 문명 교류가 이뤄진 실크로드의 장터를 연상케 했다. 영락교회 성도들은 바자회에서 먹거리와 옷,책 등을 구입하면서 가욕관 모형에 전시된 선교 사진과 글들을 살펴봤다.
영락교회는 올해 선교대회에 장경동(대전중문교회) 목사를 강사로 지난 15일부터 4일간 부흥 집회를 개최하고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선교 특강과 선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외국인 노동자 선교전략’을 발표한 이헌용 희년선교회 총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반감을 가진 채 귀국하게 된다면 한국의 해외 선교도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며 “이들을 구원하는 영적 사역과 질병,인권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선교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수일(한신대) 교수도 “기독교 사회였던 유럽이 노동 이민의 유입으로 다종교 사회가 됐다”며 “한국 교회도 다종교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공생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배우고 대결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한인교회 황창선 선교사는 ‘포스트 모던’ 사회의 선교 개념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을 따르는 ‘케노시스(kenosis·자기 비움)’의 선교 개념을 제시했다. 황 선교사는 “예수가 죄인들을 위해 인간으로 오셔서 섬긴 것을 본받아 철저한 자기 비움을 통해 종교를 넘어선 봉사가 케노시스 선교”라며 “세계의 종교인들이 ‘저들이 누구이기에 우리의 짐을 대신 지는가’ 묻게 해야 하고,그때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한인교회 황창선 선교사는 ‘포스트 모던’사회의 선교 개념으로 ‘케노시스(kenosis·자기 비움)’를 제시했다. 황 선교사는 “예수가 인간으로 오셔서 섬신 것을 본받아 철저한 자기 비움을 통해 종교를 넘어선 봉사가 케노시스 선교”라며 “세계의 종교인들이 ‘저들이 누구이기에 우리의 짐을 대신 지는가’묻게 해야 하고, 그때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알게 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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