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0-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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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외국인력 고용 확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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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외국인력 고용 확대 절실"
경쟁력 유지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
[EBN바다뉴스 허남대 기자] 한국조선업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조선산업의 1위국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하고 있다.
선박 수주량, 건조량 및 수주잔량 모든 분야에서 일본과 중국을 모두 앞서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원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원화 절상 등으로 인해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IMO가 신도장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도장 인력 등이 더욱 많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소형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워낙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예외로 하더라도 일본의 경우 척당 4~5명 정도의 외국 인력을 고용하고 있어 일본 조선업계와 경쟁하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의 인건비는 일본보다 높은 상태에서 일본이 외국 인력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조선소와의 경쟁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조선기능인력 수요는 1만413명이지만 공급은 7,825명이며 2007년에는 1만889명이지만 공급은 8,075명 그리고 2008년 필요인력은 1만2,483명이지만 공급인력은 8,075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고용과 관련 현재는 현지법인 연수생제, 중소기업산업연수생제 및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산업연수생제가 폐지되고외국인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될 경우 외국인에 대한 대우는 국내 근로자와 동등, 4대보험가입 및 체불임금 보험 등이 적용된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외국고용허가제 전면도입을 최소한 2~3년간 유예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고용허가제 도입을 20년 이상 검토 중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조선부문 외국 인력 확대를 노동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이 관계자는 그라인딩 분야를 포함해 내국인이 기피하는 분야에 외국 인력 고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9월말 현재 선박 수주잔량은 1년전에 비해 18.2% 증가한 4,290만CG올해 9월말 현재 선박 수주잔량은 1년전에 비해 18.2% 증가한 4,290만CGT(1,116척, 903억불, 903억불)에 달해 향후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선인력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조만간 도입되는 신도장기준이 적용될 경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인력 특히 도장 분야의 인력 확충이 불가피한 상태이지만 인력 확충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정부 부처가 조선 분야의 외국 인력 확충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현재 조선 및 조선관련 분야의 고용인력은 20만명선이다./허남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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