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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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실련, 외국인노동자 인권보호 안내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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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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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6-11-01 15:36]
【울산=뉴시스】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 보호에 도움을 주는 '외국인노동자 가이드 북'이 나왔다.
울산경실련 외국인노동자센터는 최근 영어.중국어 번역 안내책자(58쪽) 700부를 발간, 무료 배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소책자에는 직장구하기와 한국노동법의 기본사항, 의료.은행거래.교통사고 등 생활일반, 그리고 형사소송법상의 기본권리 등 내용을 관계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자세히 실었다.
가이드 북 안내대상은 영어가 공용어인 필리핀, 스리랑카 노동자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입국한 현지인 학원강사, 중국인 및 중국교포이다.
울산경실련은 울산에서 거주비율이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언어의 번역을 준비 중인 등 순차적으로 국가별 언어 번역을 확대, 출간할 계획이다.
외국인노동자센터 오종쇄 소장은 "2004년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임금체불.갈취, 산업재해, 교통사고, 사내폭행, 성추행, 언어소통난 등 사실상 기본권조차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 책이 외국인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권과 인권을 보호하는데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현재 울산지역에는 8777명(경찰청 통계)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조현철기자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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