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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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대전출입국사무소 ‘세계인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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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대전출입국사무소 ‘세계인의 날’ 행사
▲지난해 5월20일 경기도 과천에서 법무부 주최로 열린 제1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관계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
지난 20일은 세계인의 날이었다. 이 날은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2007년 제정됐다. 지난해 첫 번째 기념식에 이어 올해도 같은 날 두 번째 기념식과 관련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 같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내국인과 국내체류 외국인 간에 상호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체육대회 및 축하공연이 23일 대전에서 열린다.
법무부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윤용인)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학교 실내체육관 및 보조운동장에서 대전권과 천안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회 세계인의 날 행사로 ‘한마음 체육대회 및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대전·충남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껄끄럽게 여겨질 만한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가 내·외국인들이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
목원대 다문화사회연구센터 등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대전·충남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는 체육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 몽골·베트남·일본·중국 등 5개국의 고유음식 체험, 외국인과 함께하는 바자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푸짐한 경품이 준비된다.
또 언어장벽, 문화의 차이, 정보의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체류, 사증 등 출입국분야 전문상담관이 현장에 나와 전문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는 송파산대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와 세계 각국의 고유음식 축제 등을 통해 문화적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 다문화를 포용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는데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윤용인 소장은 “한국에 온 목적은 서로 다르지만 재한 외국인들은 이미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우리나라를 떠받치는 버팀목으로서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재한 외국인과 국민이 어울려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서로 문화를 접하는 경험을 가져 다문화 공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042(220)2110
<류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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