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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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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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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임창정이 아이들에게 아빠와 같은 모습으로 책을 읽어주고 있다.
26일 오후 3시 혜화동에 위치한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에서 가수 임창정이 '임창정-한솔교육과 책 함께 읽자' 낭독회를 가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낭독회가 열린 것.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최근 뮤지컬 '빨래'를 통해 몽골에서 온 외국인노동자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임창정'이 초청 어린이들을 위해 다문화에 대한 열린마음을 담은 책을 읽는 낭독회다.
임창정은 뮤지컬 '빨래'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번 낭독회는 그들의 자녀인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낭독회 참여제의를 흔쾌히 승낙했다.
특히 임창정은 "이주 노동자들의 애환과 불합리화 한 점을 느꼈다"며 "그 자녀들과 그들에게 선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청된 어린이들은 낭독이 끝난 뒤 배우 임창정과 함께 책에 대한 대화와 기념사진 촬영을 했고 어린이 공연 '행복한 미술관'(극단 오디)을 관람했다.
이날 낭독할 도서는 한솔수북의 '벽란도와 아라비아 상인'으로 천년 전 고려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가정도 한국사회의 일원이라는 메시지를 초청 어린이에게는 물론 우리 사회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임창정이 출연중인 뮤지컬 '빨래'는 6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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