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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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16 다문화가족 캠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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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717  추천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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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2년 9월 15일(토)~16일(일) 1박2일
장소:수안보 한화리조트 등
내용:다문화가족 도자기체험, 유람선 관광, 가족장기자랑, 마술쇼관람 등
웃음가득 행복충전 다문화가족 "1박 2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김봉구 관장, 이하 외국인복지관)은 지난 주말에 한화그룹 중부지역 사회공헌연합과 함께 다문화가족 1박 2일 가족캠프를 열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30가족 150명이 참석해 충주, 수안보한화리조트에서 문화체험, 마술쇼 관람, 가족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다문화아동과 가족들은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외국인복지관 김봉구 관장은 "다문화아동과 가족들의 행복한 자존감 형성과 정착을 위해 작년부터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캠프를 주관하고 있으며 너무들 좋아하신다" 며 취지를 설명했다.
가족캠프에 참석한 캄보디아 출신 붓스레이스로스(대덕구 오정동, 28세) 씨는 "결혼 6년만의 첫번째 가족여행에 시어머니,남편, 아들과 다함께 와서 너무 행복하다. 가정형편이 좋아지면 한 번 가자던 게 여의치않았는데 외국인복지관과 한화그룹이 도와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캠프날이 남편 생일이이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복지관과 한화그룹 중부지역 사회공헌연합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공생의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참여한 가족의 감사편지>
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 우리 가족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힘든 삶의 여정 속에 앞만 보고 살아온 우리네 인생에서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추억여행을 이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토요일 이른아침 우리 가족은 서둘러 대전 외국인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한화 무지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달려온 여러나라에 다문화 가족들에
설레는 모습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대전을 출발한 버스는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려서 첫번째 목적지 제천 도자기 체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러가지 신기한 우리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다양한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만들어 보기도 하고 신기한 눈빛으로 열심히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청풍명월에 고장 단양 팔경과 유람선 관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람선에 올라타 돌아본 청풍명월은 한 폭의 그림을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환상적이어서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왜 선조들이 이 곳에 관심을 가지고 가꾸어 왓는지 천혜의 자연을 보면서 우수한 우리의
문화유산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첫날 관광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한화 수안보 리조트에 짐을 풀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마술 버블쇼 구경을 하면서 하루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고 다음 날에 희망을 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들 신기한 여행이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여행 마지막날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관광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비도 왔지만 우리는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일회용 비옷을 입고
문경 드라마 촬영 장소를 관람했습니다.
웅장하게 펼쳐진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실제 우리가 드라마 주인공인 된 듯 어깨가
쫙 펴졌습니다. 대부분 사극은 여기가 주 촬영장소. 여러가지 소품들과 잘 정돈된 성벽은
무수한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비가와서 조금 일정을 앞당겨서 마무리 하고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집으로 옮겼습니다.
분주하게 보낸 소중하고 추억 가득한 1박 2일 여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복지관 종사자 및 한화관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같이 여행 한 번 쉽게 떠날 수 없는 다문화 가정에 이들이 없었으면
이런 추억을 쌓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외국인 복지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주여성들을 관리해주고 언어나 문화는 달라도
그들 모두를 가슴 속으로 품어 주었기에 이런기회가 우리에게 제공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화는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 희망과 기쁨을 주는
일류 그룹입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외국인복지관과 한화가 함께
계속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지에서 노력하는 글들에 노고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그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남길 기원하며~
오랜만에 다녀온 여행 그 여운은 오래도록 우리 가족 가슴 깊이 남을 것입니다.
사람합니다. 한화.
고맙습니다. 외국인복지관.
모든 이들이 행복을 꿈꾸길 기도합니다.
2012.9 리얀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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