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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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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가득' 대전 이주외국인 진료소 개소 열 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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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가득' 대전 이주외국인 진료소 개소 열 돌>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지역 이주외국인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진료소가 올해로 개소 열 돌을 맞았다.
22일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 부설 무료진료소(중구 목척7길 6)는 2005년 1월 17일 문을 열었다.
무료진료소는 정부 지원 없이 복지관이 직접 운영한다. 운영비 모금부터 진료 자원봉사 협의까지 모두 복지관의 몫이다.
개소 이후 10년 동안 26개국 1만1천955명의 이주외국인이 이곳을 찾았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쉬는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진료소에는 매번 70여명의 이주외국인이 다녀간다고 복지관 측은 전했다.
이곳을 찾는 이주외국인은 장시간 몸을 쓰는 노동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타박상, 천식, 기관지염 같은 산업재해성 질환을 주로 호소한다.
이들을 위해 지역 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 의료진, 여약사회 관계자, 치위생과 학생, 외고 통역 봉사자 등 517명이 돌아가면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봉구 복지관장은 "이주외국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많은 이들이 후원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관 측은 매년 개소 기념식을 겸해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25일 오후 2시 복지관 2층에서 무료진료소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한다. 이 자리에서 2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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