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맞춤 복지서비스 필요" "다문화 대안 공립학교 세워야"
조원휘 대전시 의원 주장
다문화 사회 진입에 따른 다문화 대안 공립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원 주최로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주외국인정책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다.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은 '거주외국인정책 개선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2008년 행자부의 거주외국인지원 표준 조례안을 바탕으로 대전시가 제정한 조례안이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아 조례 일부를 개정해 조례 본래 목적인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기타 외국인들에게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관장은 "다문화 대안공립학교를 설립해 정규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자녀들과 내국인 자녀들을 모집해 다문화가구의 모국어교육, 이중언어교육, 한글교육, 다문화교육 등 경쟁력 있는 교육을 시키고 있어 경기도 교육청이 설립한 다문화공립학교 모델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금홍섭 혁신자치포럼 위원장은 "거주외국인정책 결정과정(의제발굴, 결정, 집행, 평가)에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려면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거주외국인정책에 대한 피드백 뿐만 아니라 거주외국인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 정례적인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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