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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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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주외국인 “처음 본 한국 바다, 행복해요”-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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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주외국인 “처음 본 한국 바다, 행복해요”
대전외국인복지관 체험 행사… 이주 외국인과 12번째 여행
“태어나 바다를 처음 봤어요.”
정부 지원없이 13년간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자녀), 유학생 등 이주외국인들을 섬기고 있는 대전외국인복지관(관장 김봉구 목사)은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주외국인 한국바다체험 행사를 1일과 2일 이틀간 이주민 300명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사진>
김봉구 관장은 모두가 피서를 떠나는 한국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이주민들에게 한국바다체험을 통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이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해마다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닷가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바다체험 행사에 참여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만구릉씨는 “태어나 바다를 처음 봐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마리나씨도 “우즈벡은 바다가 없는데 두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오게 돼 정말 즐겁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봉구 관장은 “이주민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다”며 “이젠 9월 추석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방 나그네들 섬기는 일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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