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 관심 가져야’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 성명발표
대전이주여성인권센터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부와 국회에 “빈곤 탈출을 위한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봉구 센터장(목사)은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제결혼 이주여성 30만 시대를 맞은 가운데 다문화가정 70% 이상이 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남편의 경제활동만으로 자녀 육아·보육·교육비를 충당할 수 없어 자년 성장·발육 부진, 양질의 교육 부재가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통해 빈곤에서 탈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이 안정적 가족통합과 사회통합의 핵심 과제이나 현재 정부 정책은 일자리 없는, 고용 없는, 경제활동 없는 통합에 머물러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센터장은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은 이들의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콘텐츠 접근, 함께 일하는 공동일터로 가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이에 포커스를 맞춘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은 정부와 국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사회통합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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