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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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국인노동자센터 '다문화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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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다문화가정 이제는 우리에게 가족"
다문화 가정 300여명 참석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서온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서 마련한 대전지역 이주외국인들의 송년잔치와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달 12월 28일(주일) 오후 4시 천성감리교회(담임 조성근 목사) 벧엘관에서 열렸다.
대전지역 이주외국인들의 송년잔치와 후원의 밤 행사에서 천성감리교회 후원으로 친정으로가게 된 이주여성들에게 조성근 담임 목사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신형 대전시의원, 박영태 남부연회 감독, 나경수 변호사, 김만수 산업인력동단 차장, 강병도 대전 경찰청 외사계장, 금홍섭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외국인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천성감리교회 후원으로 한국에 시집온 후 고국에 다녀온적이 없는 결혼여성 중 3명을 선정해 '친정나들이 항공권'을 전달하는 뜻 싶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후원으로 응옥빈(베트남), 잔띠등(베트남), 지스라이(캄보디아)씨가 친정에 갈 수 있게 됐다. 또 모범후원자와 의료 및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펼쳐져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을 당부했다.
조성근 목사는 후원과 관련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타국으로 건너 온 여러분들을 대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성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마음을 기쁘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회의 후원으로 고국게 가게 된 지스라이(캄보디아)씨는 "시집와서 한 번도 못 가본 고향을 가게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 이주여성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원이 되어 종합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싶다"고 소감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한편,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이주노동자들에게 각종 법률상담과 무료진료, 쉼터 제송, 한국전통문화 체험행사. 한국어 교육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글= 문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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