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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15 12:10

사람과세상 - 국경 초월 인술(대전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글쓴이 : TJB뉴스

추천 : 321

TJB뉴스 - 사람과세상 / 국경 초월 인술(대전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명절이 되면 더 외로워지는 사람들이 있죠. 다름아닌 타향살이를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인데요
일에 쫒겨 병원한번 제대로 못가는 이런 이주노동자들에게 5년간 묵묵히 무료진료 봉사를 해온 단체가 있습니다.
사람과 세상에서 조대중기자가 만나봤습니다.

2년전부터 건설현장에서 막 노동을 해온 중국인 장순명씨.
극심한 요통으로 거동조차 힘들었지만 무료진료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sync-많이 나아져.너무 고마워.

대전 외국인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진료를 시작하는 데 문을 열자 마자 금새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주 노동자들은 건강보험 가입이 어렵곻 평일엔 밤 늦게까지 일을 해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방,한방,치과진료는 물론이고 약처방까지 까지 무료입니다.

5년전 봉사자 10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의사,약사 등 자원 봉사자 2백여명의 대형 진료소로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의료 혜택을 받은 근로자수만해도 20개국 4천5백여명에 달합니다.

int-의사.보람 있어...

정부 지원 없이 시민 후원금으로만 운영돼 재정은 어렵지만 봉사의 손길 만큼은 뜨겁습니다.

int-소장.심도있는 진료 위해 노력할 터....

국경을 넘은 사랑의 인술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TJB뉴스 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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