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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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제결혼가정 자녀보육 걱정 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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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제결혼가정 자녀보육 걱정 덜어요"
충남道, 내년부터 5살이하 전액지원
충남도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들이 보육시설에서 또래 아이와 어울려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영ㆍ유아(0~5세) 보육료를 전액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결혼이민자 가정에 대한 보육료 지원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충남이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특수시책 사업비로 3억8,900만원을 편성했다. 시ㆍ군지원비까지 포함한 총 사업비는 19억4,400만원이다.
도내 결혼이민자 가정은 1,514세대이며, 이들의 자녀는 1,080명에 이른다. 결혼이민자 가정 자녀들은 엄마가 우리말을 모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우리말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학교생활 등에서도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결혼이민자 가정 자녀가 국ㆍ공ㆍ사립 보육시설에 다니면서 우리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연령에 따라 1인당 월 16만2,000원부터 최대 36만1,000원까지 보육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충남도 지영애 여성정책관은"결혼이민자 가정 자녀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빨리 습득해 한국인으로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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