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일원화로 외국인고용지원사업을 전담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용달(사진) 이사장이 최근 국제기관이 선정한 인적자원개발분야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전액을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사업에 기증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콜롬보플랜 기술교육대학(CPSC)이 선정한 아ㆍ태지역 인적자원개발분야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달러를 모두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의원인 빈센트 의원에 전달했다.

28일 오전 천안에서 열린 기능대학 입학식에 참석한뒤 곧바로 안산 빈센트의원에 들러 상금을 전달한 김 이사장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의료지원에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가 설립 운영하는 안산 빈센트 의원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영세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운영한다.

이상택 기자(y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