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노센터 무료진료 100회… 2년간 1600여명 다녀가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소장 김봉구)는 25일 은행동 동방마트 맞은편 태평양약국 3층에 위치한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 무료진료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100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금동인 대전중앙병원 원장,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학장, 조인옥 대전시 여약사회장, 최창우 대전시한의사협회장, 최상욱 대전시 전공의협의회장, 홍승원 대전시의사협회장 등이 모범자원봉사자 표창장을 받았다.
김봉구 소장은 활동보고에서 "대전외노센터 무료진료소는 지난 2003년부터 2년간 금산, 연기, 청원, 부강을 대상으로 순회진료후 2005년 1월17일 무료진료소를 개소하고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무료진료를 개시했다"고 소개했다.
▲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100회 기념식이 25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 외노무료진료센터에서 열려 김봉구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민희 기자
김 소장은 "2005년 2월 스리랑카 쓰나미지역 바티칼로아와 2006년 8월 중국 천진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고 대전보건대학, 대전중앙병원과 외국인노동자 공동진료를 하게 됐다"며 "대전MBC, 대전보건대학, 대전중앙병원, 외노센터와 순회진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전외노센터 무료진료소는 이러한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대전참여연대 아름다운 시민상, 대전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김용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대전과 인근 지역 아시아 20개 국가에서 온 1만여명의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교육, 무료진료, 법률상담, 한국문화체험, 쉼터 제공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라고 소개했다.
대전외노센터 무료진료소의 통계현황에 따르면 2005년과 2006년 2년동안 19개국 1641명이 무료 진료를 받았으며 양방, 한방, 치과, 혈압체크 등 1801건의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외노센터 무료진료소의 의료봉사단은 의사 20명, 한의사 38명, 치과의사 19명, 약사 50명, 간호사와 치위생사 55명 등 18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전전공의협의회, 개원의, 대전시한의사협회, 청년한의사회, 누가한의사회, 건강사회치과의사회, 대전시여약사회, 충남대의대 적십자동아리, 대전보건대학 치위생과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박성효 대전시장, 권선택 국회의원, 박병석 국회의원, 신경하 감리교 감독회장,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경창수 한국산업안전공단 원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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