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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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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주 외국인 권익보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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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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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거주외국인들이 제주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18일 열린 제23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한기환)에서는 제주거주외국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행·재정적 지원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집중 제기됐다.
양승문 의원은 “어제 열린 간담회에서 한 외국인여성은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며 “이들에 대한 구타 등 가혹행위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어 “우리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제주시와 서귀포시내권에만 집중돼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읍면지역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원철 의원도 “외국인들이 겪는 마음고생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들을 지역 주민화 돼야 하는데 행정과 도민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자위 의원들은 지난 17일 제주외국인근로자센터를 방문, 거주외국인 의견을 수렴하고 제주도차원의 외국인지원센터 설립·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로 분담돼 있는 외국인 지원업무를 통합한 전담부서 신설과 거주외국인에 대한 권익보호 및 차별금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권존중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한편 행자위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거주외국인 등 지원 조례안’을 심의, 목적규정에 ‘차별금지’ 조항을 추가하는 한편 지원대상을 구체화하고 자문위원회를 심의위원회로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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