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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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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검진 대책 시급” 안명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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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검진 대책 시급” 안명옥 의원
[파이낸셜뉴스 2006-10-13 10:33]
국내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건강검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외국인 전염병 감염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에이즈에 감염된 외국인은 해마다 50여명 이상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6월 현재까지 에이즈 감염 외국인은 모두 407명(남성 288명, 여성 119명)으로 집계됐다.
안의원은 이들 외국인 에이즈 감염인들 중 84%인 342명은 강제퇴거 또는 자진출국 형식으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에이즈 감염인으로 판명된 뒤에도 일정기간 국내에 머물다 비자 만료기간에 맞춰 출국하고 있어 전염병 전파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의원은 결핵에 감염된 외국인도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늘어나 지금까지 1060명이나 발견됐으며, 한센병 외국인 감염인도 같은기간 7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안의원은 “국내 유입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 희망자가 늘면서 해외 유입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질병관리체계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의 검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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