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0-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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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인종 초월 이주노동자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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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인종 초월 이주노동자 영화제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 특별한 영화제가 부산 상영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방송위원회 시청자미디어센터는 29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내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MWFF) 부산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국경없는 영상, 움직이는 상상'을 주제로 `수입아내(2004년 대만)'를 비롯, 이주노동자가 직접 찍은 국내외 작품 6편이 무료 상영된다.
이주노동자와 한국인이 함께 어울려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커리 시식 및 이주노동자 음악 공연과 전시도 펼쳐질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는 이주노동자도 능동적인 문화의 생산자로서 영화를 제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무엇보다 이주노동자의 삶을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한국이 바라보는 이주노동자와 이주노동자가 보는 한국의 간극을 좁히고 나아가 서로에 대한 불신과 차별의 벽을 허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 영화제는 이주노동자 방송 MWTV와 9개 지역 이주노동자 공동체, 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영화제로, 부산 상영회를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안산, 서울, 포천 등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전국 9개 지역을 돌며 총 3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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