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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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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수생 관리비 용처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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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수생 관리비 용처 감사해야"
[연합뉴스 2006-11-07 13:39]
감사원에 감사청구, 인권위에 진정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이익집단의 고용허가제 개입반대' 공동투쟁본부는 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산업연수생제도를 통해 벌어들인 수백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라"며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중기중앙회가 산업연수생제도를 운영하면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노동자 고용주들로부터 관리비 명목으로 받은 돈이 370억원에 달하지만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투쟁본부는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중기중앙회의 부실한 연수생제도 관리실태가 드러났다"며 "관리비 사용처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즉각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또 "외국인 노동자들의 월급 중 일부를 강제적금식으로 떼어내 은행에 예치한 돈도 수십억원에 이른다"며 "이 돈이 연수생들에게 반환될 수 있도록 인권위가 정부에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익집단의 고용허가제 개입반대' 공동투쟁본부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대책협의회를 비롯한 인권관련 시민단체의 모임으로 산업연수생제도가 `현대판 노예제도'라며 폐지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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