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외국인 무료진료 7년
대전 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무료진료소 7주년 맞아...
송양현 기자
대전 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 목사)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가 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 <왼쪽부터 김봉구 관장, 유원섭 교수(충남대학병원), 권용대 부장(근로복지공단 대전지역본부), 조희상 대전지점장(우리들제약), 이명숙 심사차장(대전산재병원),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
대전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는 2005년 1월 17일 개소해 지난 7년간 20개국가 7,070명의 이주외국인들에게 10,320건의 일반의학, 한방, 치과진료, 물리치료, 무료투약을 실시해 오고 있다. 314명의 의료인들이 매주 일요일 교대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별한 정부의 지원없이 시민, 단체들의 후원금과 의약품 후원 등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주 대상자인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질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근무시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또한 근무가 없는 휴일에는 의료기관의 휴진으로 인간의 기본권인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대전 이주외국인 진료소는 이러한 이주외국인들을 위해 지난 7년간 정부 지원없이 의료인들의 자원봉사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벌여왔다.
무료진료 7주년을 맞는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는 정부의 지원책 및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하며 그동안 이주외국인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애쓰신 공로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 개소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충남대학병원(송시헌 병원장), 근로복지공단 대전지역본부(신태식 본부장), 대전산재병원(이규성 병원장), (주)우리들제약(류남현 사장)이 감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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