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타국 자립 위한 따뜻한 손길
사랑 나눔 이단체-대전 이주외국인복지관
▲외국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 모습(위)과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성금 전달 모습.
사진=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제공
이주외국인들이 차별받고 고통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복지단체가 있다.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관장 김봉구)은 지난 2002년 '외국인노동자 종합지원센터'와 쉼터를 개설해 이주 외국인들을 위해 법률상담, 한글교육, 컴퓨터교육, 무료진료, 문화행사, 다문화 아동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정부지원 없이 자원봉사와 시민들의 후원으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또 외국인노동자의 노동상담, 임금체불, 산업재해, 생활 등 현재까지 26개국 외국인 노동자들의 각종 고민 1만여 건을 처리한 해결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법률, 출입국, 가정, 육아문제 등도 상담하고 있다.
교육 사업은 매주 일요일에 외국인노동자 한국어, 영어, 성공귀환교육 등을 진행한다.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서는 한국어, 컴퓨터, 육아, 영어, 직업, 운전면허, 엄마교육(가베, 미술치료) 요리 등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아동 책 읽기, 한국어, 음악, 미술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무료진료사업도 펼쳐 지난해 20개국 7010명에게 1만 320건의 진료를 했고, 3D업종에서 일하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아프면서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양방, 한방, 치과진료, 무료 투약, 물리치료 등 320여 명의 의료봉사자들이 무료 진료에 동참하고 있다.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장은 "다문화 가정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에 소중한 동반자이자 미래"라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20개 가정의 친정방문지원, 결혼이주여성 직업교육, 다문화 아동교육, 다문화 도서관지원, 다문화 가정캠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또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자립을 중요한 목표로 오는 19일 아시아식당(I'm Asia)을 창업해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때 공생의 다문화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 문의는 ☎042(631)6242. 임은수 기자
▲외국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교육 모습(위)과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성금 전달 모습.
사진=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제공
|
조회 : 832 
추천 :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