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4-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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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 아시아식당&다문화카페 창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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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들, 아시아식당&다문화카페 창업의 의미
http://blog.daum.net/korea_brand/
김봉구 관장(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외국인은 140만명으로 해마다 10%씩 늘고 있어 20년 후에는 500만 외국인시대를 전망하고있다. 이 중 20만명 결혼이주여성들의 다문화가정 70% 이상이 취약계층으로 생계가 어려워 대부분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한국어 미숙과 경쟁력 부족 등으로 취업문이 높은 편이다. 이들이 경제활동 인구로 편입되는 것은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정부는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 취업률을 높일 수 있고, 이들의 경제활동으로 다문화가정의 빈곤 탈출로 사회 안전망 확대와 다문화 자녀 보육과 교육에 투자됨으로 장기적으로 좋은 국가 인재를 양성하는 효과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은 기간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각종 직업교육을 진행해 미용사, 요리사, 컴퓨터, 피부미용 등 자격증반을 운영해 전문기술 습득에 성공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해도 직장생활의 무경험, 내국인들의 편견 등으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결국 이주여성들이 함께 일할수 있는 일터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자립을 위한 ‘아시아식당&다문화카페’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1년간의 다양한 준비활동을 통해 4월 19일 대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 아시아식당을 창업 오픈 한다. 아시아식당은 이주여성들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여 일자리와 경제자립, 자아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식당은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자국의 음식을 제공하고, 내국인들에게는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맛보는 다문화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시아식당에서 판매 할 음식은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대표적인 요리들로 이주여성들은 자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자긍심과 긍지를 갖을 수 있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아시아 요리를 선보임으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다문화 체험의 장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의 경제활동은 자아실현, 경제자립을 통한 취약계층 극복, 자녀 보육과 교육에 선 영향, 자국의 요리 전도사라는 자긍심뿐만 아니라 빈곤한 아시아 모국 친정집에 송금을 통해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등 가난한 친정집을 도울수 있고, 결국 한국이 아시아 국가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의 자긍심 있는 일터는 결국 모국에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전파하게 되고,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가 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것은 국익에도 보탬이 되고, 국가 브랜드 향상으로 이어진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문을 넓히는 것은 본인과 다문화가정, 공생의 다문화사회와 국가 발전, 아시아 국가의 공동번영까지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으로 이 문제를 전국이 함께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20년 후 인구대비 10%인 500만 이주외국인 시대를 민관 모두 지혜롭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은 국가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김봉구 관장(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국가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외노협 공동대표, 제1회 동아-LG-여가부 다문화 공헌상 수상, 외국인복지관,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이주여성인권센터, 다문화도서관, (주)러브아시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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