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외국인 추석 한마당’ 대전에서 개최
이대웅 기자
▲명절 음식을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복지관 제공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은 추석이자 주일이었던 지난 27일, ‘제13회 외국인주민 추석 한마당’을 대전 목척교 수변광장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행사는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들, 다문화가족, 유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레크리에이션, 나라별 노래대회, 장기자랑대회, 선물 나눔, 만찬 등을 함께하며 타국살이의 설움을 잠시나마 덜었다.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 안톤 씨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많이 보고 싶은데, 이런 행사가 있어 그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캄보디아 출신 이주여성 응칩론 씨는 “명절에 캄보디아 친정에 가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친구들과 노래도 부르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 좋았다”고 했다.
김봉구 관장은 “추석이면 고향 생각이 절실한 이주외국인들을 위로하고 한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추석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후원해 주신 사랑의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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