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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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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노센터 이주외국인 무료진료 4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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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도일보]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의사협회 시민사회 등 각계의 협력이 요구됩니다.”
홍승원 대전시의사협회장이 지난 20일 대전이주외국인무료진료센터에서 열린 대전외노센터 이주외국인 무료진료 4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홍승원 대전시의사협회장(대전기독요양병원장)은 ‘이주외국인 무료진료 4년 분석과 평가’발제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은 어려운 근무여건 때문에 근골격계 위주의 병이 발생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외국인 노동자들은 향수병과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과적인 질병발생의 우려가 있어 이주 외국인이 무료진료소에 와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환 대전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 의료부장은 ‘이주외국인 건강권 확보와 발전 방안’발제를 통해 “이주외국인(이주노동자)의 건강권은 이들의 신분을 넘어 확보되어야 할 인권의 문제”라며 “이들은 병원 갈 시간과 진료비 문제로 일반의원보다는 휴일에 제공되는 민간단체의 무료진료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지자체는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진료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대전시의 경우 조례가 있어도 현실적인 지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장은 “이의 해결을 위해 공중보건의 파견 및 의약품 , 운영비, 진료공간 지원 등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현재의 무료진료소 현실로는 더 나은 서비스를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제도적 차원에서 질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원체계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평일에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 마련과 공중보건의 파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원섭 을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의료시설을 이용할때 언어문제가 가장 크므로 결혼이민자를 활용해 통역원을 마련하고 외국인 진료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 전공의협의회, 대전시 중구 한의사회, 청년한의사회 대전위원회, 대전시 여약사회, 건강사회 치과의사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대전외노센터 이사장인 김용우 목사(보문감리교회)와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대전시 복지여성국 조정례 국장.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교육정보센터 황의춘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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