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4-17 14:43
|
대전 이주지원센터 12일 이주외국인 봄꽃축제
|
 |
 조회 : 1,996  추천 : 394
|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120명 참석
다문화 부스는 태국 국기 페인팅, 캄보디아 국기퍼즐 맟추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했다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지난 12일(주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동구 세천도시자연공원 일원에 이주외국인들을 초청해 ‘이주외국인 봄꽃 축제’를 열고 외국인들이 자국문화를 알릴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120명이 참석해 다문화부스와 다문화 공연 관람 후 대청댐, 물 문화관 등을 둘러보는 등 한국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데 노력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다문화부스는 페인팅, 국기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샀다.
팁나티(태국, 결혼이주여성)시는 “한국아이들에게 태국의 국기를 얼굴에 그려 주면서 너무나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몽골 전통춤 공연을 펼친 무크자르갈(몽골, 외국인노동자)씨는 “한국 사람들에게 몽골문화를 보려줘서 뿌듯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지원센터 김준구 부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내국인이 꺼리는 3D업종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낯선 땅에 시집와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한국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봄꽃이 만발한 계절에 자연의 선물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준비했다”면서 “다음 행사에는 더 많은 이주외국인들이 참여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대전 외국인 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대덕구 대화동에 소재해 있으며 아시아 20개 국가에서 온 1만 여명의 외국인노동자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교육, 무료진료, 법률상담, 한국문화체험, 쉼터제공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단체로서 외교부장관, 복지부장관, 대전 시장, 참여연대 시민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