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이주외국인 여름축제가 2009. 7. 12(일)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머드축제장 일대에서 18개국의 외국인노동자들과 결혼이주여성들, 다문화가족 등 220여명 참가한가운데 열렸다.
▲ 이주 외국인 여름 축제 ⓒ 대전 외노센타
이 행사는 타국에 와서 고된 노동에 지친 외국인노동자들과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과 머드축제참가를 통해 재충전을 하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또한 향후에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행사 당일 비가 와서 다소 고생을 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들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외국인노동자 바드락(몽골, 대화동)씨는 “오늘은 몽골은 한국의 추석같은 명절인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와서 명절처럼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이주여성 박우사(태국, 변동)씨는 “딸 아이와 놀러왔는데 비가 와서 조금 힘들지만, 같은 태국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 놀러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했다.
이 행사는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했고 대전국제교류센터, 신탄제일감리교회, 동부제일감리교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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