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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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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0여국 4377명 외국인들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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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외국인노동자 센터 5주년 기념식 가져
5년간 20여국 4377명 외국인들 진료
대전 은행동 외국인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무료진료 5주년을 맞아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학원 대전시의회 의장, 김창수 국회의원(자유선진당)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산하 대전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는 지난 2005년 1월 17일 개소해 지난 5년간 20여 국가 4377명의 이주 외국인들에게 6246건의 양·한방, 치과 진료 및 투약을 실시했다. 진료를 위해 236명의 의료인들이 매주 일요일 교대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으며, 진료소는 정부 지원 없이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돼 왔다.
내빈들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 지원도 없이 5년간 외국인노동자 진료소를 운영한 공로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는 대전시와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의 건강권이 보호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네팔 외국인노동자 람찬드라 씨는 “그동안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진료해 주신 의사 선생님들과 무료 진료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고, 베트남 외국인노동자 잡 씨는 “앞으로 진료소가 더욱 발전해 전세계 친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진료를 도운 의사 10명과 후원인 6명에게 표창했고, 이화여대 대학교회(담임 양명수 목사)에서 후원금 1천만원, 목원대 대학교회(담임 김홍관 목사)에서 1백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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