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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3-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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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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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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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의 조직인 화백련 보스는 세력타툼이 벌어지자, 외동딸 아령(서기)을 한국으로 도피시키고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 중국어를 익힌 넘버 3 기철(이범수)에게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그러나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를 급초빙한다. 기철과 아령 사이에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본능적으로 엽기통역을 구사하며 좌충우돌하고,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한국으로 급파된다.
‘조폭마누라 3’는 홍콩과 중국 등 동남아를 넘나 든 덕에 지난해 11월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적인 필름 마켓에서 역대 아시아 최고 영화로 평가받으며 높은 세일즈가를 기록했다. 비록 영화지만 서로 다른 문화의 조화를 통해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좋은 예다.
▲현재 한국에는 80만명에 가까운 외국인들이 살고 있다.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40만명이 넘는다.
1980년대 후반 소위 3D산업이라는 영향아래 인력난은 이주 노동자들의 증가를 가져왔다.
이들 이주 노동자 뿐만 아니라 국제결혼과 새터민(탈북자)이 해마다 늘어나 이제는 우리도 다문화사회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 4710건으로 전체 결혼의 1%대에 였던 국제결혼이 2005년 현재 4만 3121건으로 13.6%로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로 볼때 우리 사회는 이미 다민족 다문화 시대로 들어섰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민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은 초등학생 61명, 중학생 4명, 고교생 5명 등 모두 70명. 이들 결혼이민자가정 2세들은 언어 장벽, 문화적 이질감으로 학교내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동남아인 어머니들에게 한글 교육도 체계적이지 못한 실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들의 교육지원책으로 다문화·국제이해교육 활성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도자료 개발, 생활지도 및 상담 활성화, 유관기관 및 단체와 교육지원 협력 등을 선정했다.
한국인들의 이민자들을 보는 차별의식은 뿌리 깊지만 이들 지원책들이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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