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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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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주여성 사전 교육·비자발급 연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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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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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이 일반화되자 우리 농촌으로 시집오는 외국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그중에서 적잖은 여성들이 제대로 적응을 못하거나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 도중에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같은 불행은 본인에게는 물론 상대방인 우리나라 남성 등 모두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일이다. 그래서 결혼 전부터 충분한 교육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혼 당사자는 물론 결혼을 알선하는 업자까지도 사전 교육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본다.
사전교육은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그 하나는 이주해 오는 외국인 여성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언어와 문화교육 등이다.
또 다른 하나는 양국의 국제결혼 관련법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방안이다.
국제결혼 관련법과 문화차이 등 기초적인 정보는 결혼 중개업체에 모집되기 이전에 남녀 양쪽에게 미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여권 발급과 연계해 교육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해야 결혼후 뒤늦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캐나다의 경우 사전교육을 비자발급 요건으로 삼아 의무화했더니 결혼 후 양쪽간 문화차이 같은 이유로 갈라서는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맞선을 보러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가는 농촌 총각들 중에 사전 교육을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니 여성들도 한국사회에 적응 못하거나 이질적인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지 못해 도중에 귀국하는 일이 잦은 것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농촌 총각들이 결혼 상대자로 많이 찾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같은 주요국가에 현지어로 번역된 한국의 결혼관계법이나 이민법, 문화예절 같은 내용을 제공해 이주 여성들이 사전에 습득한 뒤 결혼에 임하도록 배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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