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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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10건중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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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10건중 1건’
경남지역,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여성 順
[조선일보 강인범기자]
2005년 경남지역에서 이뤄진 결혼 10건 가운데 1건은 국제결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결혼은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간 결혼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발전연구원 심인선 박사는 ‘경남 여성결혼이민자의 인적자원개발방안’ 연구를 통해 지난해 경남의 총 결혼건수 1만8664건 가운데 국제결혼이 10.1%인 1888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간 결혼이 1636건으로 86.6%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결혼 비율은 2001년 3.2%에서 매년 증가, 2004년 7.2%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10%를 넘어섰다. 또 7월말 현재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는 4024명으로, 전국의 5.3%를 차지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았다.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적은 중국이 62.4%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9.2%), 필리핀(4.3%), 일본(3.2%)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35.8%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것은 여성결혼이민자와 한국 남편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 각각 41.3%와 54.5%로 가장 많았으나 여성결혼이민자의 경우 전문대졸과 대졸이 각각 9.9%와 15.1%에 달해 한국 남편 보다 높았으며, 전체적으로 여성결혼이민자의 학력이 한국인 남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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